與·野,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 구성 합의 도출 실패

국회·정당 / 우태섭 / 2015-03-30 17:05:14
새누리 “4월 임시국회서 개혁 합의안 마련해 통과” - 새정치연합 “충분한 논의 필요”

[데일리매거진=우태섭 기자] 여야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만나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실무기구 구성 등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을 가졌지만 이견을 보였고 양당은 수석과 국회 연금 특위 간사들이 실무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회동에서 여야가 원래 합의대로 4월 임시국회에서 공무원연금 개혁 합의안을 마련해 통과시키자고 요구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연금 개혁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맞섰다.

새누리당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실무기구가 무한정 간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도 아니기 때문에 일정한 시간을 둬서 그 안에 정리하고 합의된 결론까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수석은 이어 “이와 별도로 국회 특위는 5월2일 시한까지 최종적인 안을 만들어서 본회의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실무기구의 활동 시한을 정할 경우 논의가 파행을 겪을 것이라며 반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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