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해외순방 앞서 팽목항 방문 "세월호 인양에 나서"

정치일반 / 소태영 / 2015-04-16 14:26:49
"9명의 실종자가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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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외순방에 앞서 팽목항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순방 일정을 앞두고 팽목항을 찾아 가 추모행사에 참여했다.

16일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서 사고 현장인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방문해 희생자를 추모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이제 선체 인양을 진지하게 준비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필요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선체 인양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당시의 충격 때문에 여전히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이 하루속히 그날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다 함게 배려하고 도와드려야 하겠다. 아직도 사고 해역에는 9명의 실종자가 있다. 정부는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다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진상 규명과 관련해서 국회에서 '세월호 특별법'이 제정되었고, 이에 따라 민관 합동 진상 규명 특별조사위원회가 출범하여 곧 추가적인 조사가 진행될 것이며. 그동안 정부는 사고 이후 유가족에 대한 긴급지원을 포함해서 다각적인 지원 노력을 기울여왔다. 앞으로도 유가족과 피해자들의 고통을 덜어들이기 위해, 피해 배보상도 제때에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세월호 희생자·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정부의 세월호 진상규명 철자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팽목항 분향소를 임시 폐쇄하고 현장을 떠났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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