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통합진보당 이상규, 4·29 서울 관악을 재보선 후보직 사퇴

국회·정당 / 신기현 / 2015-04-20 16:59:39
“야성회복·야권 단결 위해 후보직 사퇴”

[데일리매거진=신기현 기자] 4·29 서울 관악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옛 통합진보당 이상규 전 의원이 20일 후보직을 사퇴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절절한 마음으로 박근혜 정권 심판을 위해, 야성회복과 야권 단결을 위해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이어 “야권은 민주주의 부활을 위해 함께 싸워야 한다”며 “종북몰이에 주늑들어 야권연대를 부정하는 세력은 야당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다른 야권 후보중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 전 의원은 “다른 야권과 접촉해 (야권 단결을) 요구했지만, 누구도 답하지 않았다”며 “심지어 내 옆에서 사진 찍히는 것도 두려워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 주장을 받아안는 후보가 저를 지지하는 유권자의 마음을 얻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의 이 같은 말처럼 새정치연합 또는 국민모임 모두 이 전 의원측과 거리를 둔채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편, 4·29 서울 관악을 재보선은 야권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야권 후보 난립으로 야권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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