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고재열 기자] 성완종 리스트가 정국을 강타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4월 셋째 주 국정수행 지지도 주간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취임 112주차 지지율은 한 주 전에 비해 1.5%포인트 하락한 38.2%를 기록했다. 앞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주 39.7%로 5주만에 30%대로 하락한 데 이어 2주 연속 하락한 것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6.1%로 2.1%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로는 박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층인 50대, 60대 이상의 지지율이 하락했다. 50대(-4.7%포인트), 60대 이상(-3.4%포인트), 20대(-2.5%포인트)에서 지지율 하락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5.6%포인트), 부산·경남·울산(-4.5%포인트), 경기·인천(-3.0%포인트), 서울(-2.2%포인트)의 하락세가 컸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의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이 18.4%, 자동응답 방식이 5.7%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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