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에 정체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 격차는 1년여만에 10%포인트 내 진입했다.
‘한국갤럽’은 24일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박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이 35%, 부정 평가 비율은 5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30%대에 머무른 것이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외교·국제 관계(24%) ▲열심히 한다·노력한다(20%) ▲부정부패 척결(10%) ▲주관과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9%) ▲복지 정책(7%) 등을 꼽았다.
정당별 지지도의 경우 새누리당이 38%, 새정치민주연합은 29%, 정의당은 4%, ‘없음·의견유보’는 29%로 집계됐다.
특히,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정당지지도 격차는 9%포인트로 나타났다. 양당의 지지도 격차가 10%포인트 이하로 좁혀진 것은 옛 민주당이 안철수 의원의 신당 추진세력과 함께 새정치연합을 창당했던 작년 3월 첫째 주 이후 처음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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