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육군 소위 2명 도하침투 훈련 中 사망"‥예정없던 훈련?

사회 / 천선희 / 2015-04-29 17:53:57
"단독으로 도하침투 훈련이 이뤄진 경위 조사에 착수" 2015-04-29 17;53;14.JPG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광주의 한 저수지에서 침투훈련을 하던 육군 소위 2명이 물에 빠져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8일 육군은 오후 3시30분께 광주광역시의 한 저수지에서 훈련 중이던 이모(25)·고모(23) 소위가 물에 빠진 뒤 구조됐으나 이날 밤 숨졌다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5명이 한 조를 이뤄 도하 훈련을 하다가 장교 2명이 실종됐다. 당시 군복 차림이었고 구명조끼는 착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육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임관했고, 다른 장교들과 함께 국지도발 대비 훈련 중이었다. 초급 군사반에서 15주의 훈련 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군은 교관과 동료 장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서 육군보병학교 관계자는 "지상침투 훈련만 예정됐고 수중침투 훈련은 계획되지 않은 일이었다. 수중 침투 훈련을 실시하지 않는데 단독으로 훈련이 이뤄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 당국은 교관과 훈련장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훈련 현장에 구조장비와 의무병이 있었는지 등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