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매거진=고재열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인 메르스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추가로 사망하면서 총 24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9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확진자 중 120번 환자(75)가 이날 새벽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5월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다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돼 지난 10일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다. 이로 인해 메르스 사망자는 총 24명으로 늘어났으며, 전체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한 치명률은 14.5% 수준이다.
현재 완치 판정을 받았고 퇴원한 환자는 6명 늘었다.
대책본부는 기존 확진자 가운데 26번(43), 32번(54), 39번(62), 57번(57), 70번(59), 138번(37) 환자가 전날 퇴원했다고 밝혔다. 138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의사다.
이들은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증상이 호전돼 두 차례 메르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을 받았다.
퇴원자 총 30명 중 남성은 20명(67%), 여성은 10명(33%)이며, 연령별로는 40대 13명(43%), 50대 7명(23%), 20대·60대 각각 3명(10%), 30대·70대 각각 2명(7%)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166명 가운데 퇴원자와 사망자를 제외한 112명이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16명이 불안정한 상태다.
한편, 사망자 가운데 남성이 17명(71%), 여성이 7명(29%)이며, 연령별로는 60대·70대가 각각 8명(33%)으로 가장 많고, 50대 4명(17%), 80대 3명(13%), 40대 1명(4%) 순이다.
이들 가운데 22명(92%)은 각종 만성질환이 있거나 고연령층이어서 메르스 고위험군에 속했다고 대책본부는 밝혔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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