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메르스 종식 시점 언급‥'종식은 언제쯤?'

사회 / 천선희 / 2015-06-19 17:27:25
"7월 중 종식되면 대단히 성공적인 것" 2015-06-19 17;27;05.JPG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WHO 합동평가단원들이 메르스 종식 시점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18일 국회 메르스대책위는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세계보건기구(WHO) 메르스 합동평가단에 참여한 한국 측 전문가들을 상대로 지난 13일 발표된 합동평가단 평가결과 등에 대해서 질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해관 성균관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짧게 봤을 때 메르스가 6월 중에 종식되는 것은 힘들지 않겠나 본다. 7월 중에 종식되면 대단히 성공적인 것이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정 교수는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을 묻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의 질의에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순 없다"며 "다만 중동 사례를 봤을 때 지역사회 내 감염이 있더라도 아주 소규모였고 그 잠재력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대비는 해야겠지만 현재까지는 지역사회 감염의 증거는 찾아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합동평가단 공동단장을 맡았던 이종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도 "(메르스 종식 시점이) 적어도 수 주는 걸릴 것으로 생각하며, 이는 지금처럼 산발적인 발병이 멈추고 난 뒤의 수 주를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영미 질병관리본부 면역병리센터장은 추가 '슈퍼 전파자' 발생 가능성에 대해 "20∼30명씩 감염시키는 수준은 아니더라도 10명 이상을 감염시킬 수 있는 슈퍼 전파자의 가능성은 열어둬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현재 몇 개의 병원이 삼성서울병원과 관련돼 대규모 진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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