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공항철도 지분매각 완료…국가재정 7조원 절감

경제 / 이상은 / 2015-06-22 17:23:19
국가 재정부담 증가..654억원 출자전환 2015-06-22 15;55;53.JPG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코레일은 보유중이던 공항철도 지분 88.8%(4,795만2,000주)을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모두 매각했다.

22일 코레일은 인천공항철도 지분 88.8%를 국민·기업은행 컨소시엄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이번 공항철도 지분매각 완료로 차입부채 1조8,000억원 상환과 공항철도 연결부채 2조6,800억원 해소 등 총 4조5,000억원의 부채감축 효과가 기대되며 부채비율 또한 411%에서 310%로 101%p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레일은 지난해 출범 이후 최초 영업흑자라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달성한데 이어 올해에는 흑자 기조를 유지함과 동시에 부채감축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부채비율을 200%대로 낮추겠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후순위 대여금의 이자도 비용보전 대상에 포함돼 국가 재정부담이 증가하면서 654억원을 출자전환해 지분율을 높였다.

또 신규투자자의 유상감자계획에 따라 2026년까지 정부 지분율은 49%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공항철도 지분매각을 통해 어려운 국가 재정에 적잖은 도움이 됐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끊임없는 경영혁신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모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코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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