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상반기 영업익 발표…전년比 2.6%↓

경제 / 천선희 / 2015-07-24 16: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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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현대건설이 상반기 영업 이익을 발표했다.

24일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8조 7588억원, 영업이익 4550억원, 당기순이익 25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7.3% 줄어든 2558억원에 그쳤다. 매출액은 8조7588억원으로 9.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계속되는 저유가 흐름과 국내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전년대비 2.6%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등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7.3% 줄어 들었다. 하지만 전분기대비로는 영업이익의 경우 26.7%, 당기순이익은 29.0% 증가했다.

반면 유가 하락에 따른 발주 축소 등 어려운 업황에도 현대건설의 향후 실적은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수익성이 양호한 해외 신흥시장(베네수엘라·우즈베키스탄 등)의 대형 공사가 본격적으로 착공하고 수도권 중심 부동산 경기 호조에 힘입은 주택공급 확대 및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 등으로 향후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에는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신흥시장인 베네수엘라와 우즈베키스탄 대형 공사를 곧 시작하고,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인 만큼 향후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현대건설은 상반기에 동티모르 수아이(Suai) 항만 공사, 싱가포르 세실(Cecil) 오피스 타워 및 현대케미칼 MX(Mixed-Xylene ; 혼합자일렌) 공사 등 국내외에서 총 11조 9664억원을 신규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상반기 말 현재 69조7051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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