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회선 의원,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

국회·정당 / 김광용 / 2015-10-13 15:53:15

[데일리매거진=김광용 기자] 새누리당 김회선 의원은 13일 내년에 열리는 국회의원 총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총선 불출마 선언문’을 통해 “20대 총선을 꼭 6개월 앞둔 오늘,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개인적으로도 인생의 장년기에 국민의 공복이 되어 미력이나마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축복이었다”면서 “국회의원이 되기 전, 오랜 기간 법조인으로서 닦은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국회의 본령인 법안심사와 정비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은 저의 큰 보람이었다”고 회고했다.


김 의원은 “당연히 20대 총선 출마여부를 두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며 “기준은 ‘무엇이 진정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길이냐’였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어 “애국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무엇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열정과 능력이 뛰어난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것 또한 또 다른 애국의 방법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나라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넘치고 이를 위해 진충갈력(盡忠竭力)하겠노라는 훌륭한 인물도 줄을 서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에도 패기 넘치는 젊은이부터, 경륜과 식견을 갖춘 노련한 경험자에 이르기까지 한 두 분이 아니다”며 “오늘 저는 귀거래사를 부르지만, 4년 전 여의도에 들어갈 때 스스로 다짐했던 ‘국민에 대한 봉사’라는 초심은 영원히 간직해 다른 방법으로 애국의 길을 찾겠다”고 했다.


아울러 “다시 한 번 저에게 국민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주신 당 관계자와 선거구민 여러분께 엎드려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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