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사천, 남해, 하동] 새누리당 경선 안심번호 여론조사 심각한 문제 발생

정치일반 / 천선희 / 2016-03-17 16:19:29
최상화 예비후보, 안심번호, 공정성 및 정확성 등 신뢰 못해

- 최상화 예비후보, 공천보다 공정성 위해 문제제기
-경선여론조사 오류와 부당성에 대한 중앙당 정밀조사 착수
- 안심번호, 공정성 및 정확성 등 신뢰 못해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지난 3월 11일 밤 9시부터 13일 오전까지 실시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사천, 남해, 하동 새누리당 경선 여론조사에서 1인 2표(한 사람이 두 번 전화를 받는 것), 경선정보 사전유출 등 심각한 오류와 부당성이 제기돼 새누리당 중앙당이 정밀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화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경선 여론조사의 원천무효를 주장했다. 또 공관위에 여론조사의 문제점도 함께 제기했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론조사 진행 중에 한 사람이 두 번씩 각각 다른 전화번호(02, 055)로 여론조사에 응답한 사례가 수백 건으로 정밀 확인시 이러한 사례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여론조사기관의 신뢰성과 안심번호 표본추출의 공정성, 객관성, 형평성이 보장되지 않고 훼손된 것으로 조사결과에 대한 정확성이 상실되어 있어 원천 무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예비후보는 또 여론조사 전화번호의 사전유출 의혹도 제기했다.


최 예비후보는 "애초 중앙당은 여론조사기관 및 조사번호는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시킨다고 했으나, 조사 전에 일부 후보 측에서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왜냐하면 중앙당은 앞번호(지역번호) 02, 055로만 조사하도록 각 후보에게 전달하였으나, 일부 후보는 02, 055, 054 세 개 번호로 조사를 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확인결과 054번호는 중앙당이 발표하지 않은 번호인데도 여론조사가 한 시간 가량 진행되다가 중앙당에 문제제기를 하자 054번호 조사를 중단시켰다. 여론조사기관은 내부 실수라고 밝히고 이후 02, 055 두 개 전화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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