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 운전기사에 상습 폭언·폭행 '갑질' 논란

경제 / 신기현 / 2016-03-22 11:10:50

news_1458610775_563248_m_1.jpg


[데일리매거진=신기현 기자] 대림산업의 이해욱 부회장이 운전기사에게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을 일삼는 등 갑질을 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을 빚고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운전기사 A씨는 물이 넘칠 정도로 가득 담긴 컵에서 물이 한 방울도 흐르지 않을 정도의 부드러운 출발과 정지, 앞차와의 간격유지를 요구받았다고 한다.


또한 A씨는 이 부회장이 '사이드미러를 접고 운전하라'며 위험천만한 지시를 했다고 증언했다.


만약 이 부회장의 스타일에 어긋날 경우 운전기사에게는 "이 XXX야, 똑바로 못해"라는 욕설과 함께, 운전중인 기사의 머리를 뒤에서 마구 때리기도 했다는 것이다.


대림산업 측은 아직 사실 여부가 판단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운전기사들의 증언으로 인해 대림산업과 운전기사들의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부회장이 운전기사에게 폭언과 구타를 일삼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이상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한편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 부회장은 건설업계에서는 최초로 3세 경영자에 올라 그룹 승계 작업 중이다.


[사진=대림산업]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