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지지율] 문재인 20.7%·오세훈 15.4%·김무성 12.9%

국회·정당 / 이재만 기자 / 2016-04-04 11:02:58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4·13 총선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3월 4주차(3월 21~25일) 주간집계에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3월 다섯째주 주간 정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본격적인 총선 지원유세에 나서며 야권 후보단일화를 지속적으로 제기했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0.7%로 0.7%p 하락했으나 오세훈 전 시장에 오차범위 밖인 5.3%p 앞서며 12주 연속 선두를 이어갔다.


문 대표는 부산·경남·울산(21.3%)과 대전·충청·세종(19.1%)에서 선두에 나섰고, 서울(22.7%), 경기·인천(24.9%), 광주·전라(21.6%)에서는 1위를 유지하며 대구·경북(7.7%)을 제외한 거의 전 지역에서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공천파동 후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여권 지지층 다수를 흡수하며 1.6%p 오른 15.4%로, 5주 연속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경신하며 김무성 대표를 밀어내고 조사 이래 처음으로 2위로 올라섰다.


김 대표는 지난주 대비 1.5%p 하락한 12.9%를 기록해 오 전 시장에 밀려 3위로 주저앉았다. 김 대표는 당 대표 선출 직전인 2014년 7월 2주차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다른 여권 차기 대선주자에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3월 28일부터 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1%)와 유선전화(39%)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응답률은 4.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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