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미쓰비시 광고 거절…전범기업 때문?

생활&문화 / 이상은 / 2016-04-12 14: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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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배우 송혜교가 일본 미쓰비시의 중국 내 CF 모델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1일 송혜교 측 섭외 및 홍보 대행을 맡고 있는 홍보사 쉘위토크에 따르면 송혜교는 약 한 달 전 미쓰비시자동차로부터 중국에 방송될 광고 모델 제의를 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


송혜교 측은 거절 이유에 대해 "2차대전 중 한국인을 강제 노역에 동원한 문제로 소송 중인 전범 기업이기 때문이라며, 고민할 이유가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미쓰비시는 전투기 등 군수산업으로 급팽창한 기업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의 전쟁포로가 이 회사에서 강제노역을 했다.


미쓰비시는 지난해 강제노역한 중국인 노동자에게 보상금을 제공했고 미국, 영국 등을 방문해 노역에 동원된 전쟁포로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한국인 피해자는 보상이나 사과 대상에서 제외했다.


한편 송혜교는 현재 KBS2 수목 미니시리즈 '태양의 후예'에 출연 중이다. 한국과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각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송혜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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