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1.5% 유지…10개월째 동결

경제 / 천선희 / 2016-04-19 10:38:28
"보다 적극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요구가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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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은행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로 유지했다.


19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4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사상 최저치인 연 1.5%로 떨어진 후 10개월째 동결됐다.


앞서 15일(현지시각) 이주열 한은 총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외여건이 불확실할 때는 신중해야 하고 정책 여력을 홀딩(비축)할 필요가 있다"며 금리 동결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 이날 금통위는 20일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4명의 금통위원이 참석하는 마지막 회의여서 금리 조정을 하기 어려울 것이란 게 시장의 관측이었다. 실제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최근 채권시장 관계자 10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86.1%가 이달 금리동결을 전망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정부는 2분기 경기 상황이 다소 나아지고 있다고 얘기하지만 1분기와 비교해 크게 다를 바 없는 상황"이라며 "보다 적극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요구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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