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서 고기 훔쳐 판 정육점 사장 구속

사회 / 이소연 / 2016-04-19 13:43:40
바코드만 찍어 계산한다는 점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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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형마트 고기를 훔치는 정육점 사장


[데일리매거진=이소연 기자] 대형마트에서 고기를 훔친 정육점 주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초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우 등심과 돼지 삼겹살 등을 수십 차례 훔쳐 자신의 정육점에서 판매한 혐의(절도)로 이모(4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4월부터 1년 동안 같은 대형 마트에서만, 81차례에 걸쳐 한우 등심과 삼겹살 등 고기 1천3백만 원어치를 훔쳐 자신이 운영하는 정육점에서 20% 정도 싼 값에 팔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채소 상자 위에 쌀 포대나 생수 같은 무거운 물건까지 올려 계산을 하면 점원이 상자 속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 바코드만 찍어 계산한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매번 육류 재고가 부족한 것을 수상하게 여긴 마트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결국 덜미를 잡혔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육류에 도난방지텍을 붙이거나 폐쇄회로(CC)TV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사진=서초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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