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 성폭행 혐의 여파…'외개인' 출연 무기한 연기

생활&문화 / 소태영 / 2016-05-23 10:25:33
오는 24일 녹화부터 유상무 없이 촬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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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개그맨 유상무 [출처=코엔 엔터테인먼트]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개그맨 유상무가 성폭행 혐의 구설에 올라 논란을 겪는 가운데 그의 동료들까지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이유는 그와 함께 출연하느 새 프로그램의 방송이 의혹 여파로 무기한 연기되었기 때문.


KBS는 최근 유상무 등 12명의 개그맨이 출연하는 2TV 예능프로그램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외개인)의 2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이를 무기한 연기했다. 앞서 20일 예정했던 제작발표회도 취소했다.


'외개인'은 국내 개그맨들이 끼 많은 외국인들을 선발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유상무를 비롯해 유세윤, 김지민, 김준현 등 12명이 출연 예정이었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외개인'은 4회까지 촬영을 마친 상태다. 하지만 추후 촬영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


유상무가 고정으로 출연 중인 tvN '코미디 빅리그' 제작진도 오는 24일 녹화부터 유상무 없이 촬영을 진행한다.


출연자의 한 관계자는 "제작진으로부터 아직까지 방송일정을 전달받지 못했다. 우리 입장에서도 (유상무 사건)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 뿐"이라며 답답해했다. 또 유상무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프로그램 콘셉트가 흔들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유상무는 18일 새벽 서울 강남의 한 모텔에서 일반인 여대생 B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신고를 당한 상태다. 유상무 측은 사건 직후 "술에 취한 여자친구가 벌인 해프닝"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B씨는 "유상무의 여자친구가 아니다"고 반박해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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