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서도 일한다"…韓, 노년 고용률 OECD 1위 기록

경제 / 김광용 / 2016-06-03 11:03:18
OECD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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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 노년 고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를 기록했다. [출처=서울경제TV]


[데일리매거진=김광용 기자] 한국 노년 고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를 기록했다.


3일 OECD에 따르면 2014년 기준 한국의 65세 이상 고용률은 31%로, 34개 회원국 중 아이슬란드에 이어 2위였고 OECD 평균보다도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75세 이상 고용률은 19.2%로, 비교 가능한 24개국 중 가장 높았다. OECD 평균은 4.8%로 한국의 4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65세 이상 고용률에서 한국보다 앞선 아이슬란드의 수치는 없었다.


전문가들은 노후 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고령층이 나이가 들어도 일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는 현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선진국은 생산가능인구 연령대(15∼64세) 이후엔 연금 소득으로 살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연금제도가 제대로 받쳐주지 못해 은퇴 후에도 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4년 기준 한국 노인의 빈곤율은 47.2%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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