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은행/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기준금리를 연 1.25%로 전격 인하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연 1.5%로 내려간 이후 1년 만에 다시 사상 최저 수준을 경신하게 됐다.
한은은 9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50%에서 1.25%로 0.2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정부는 '6월 최근경제동향'을 통해 "세계경제 회복 지연으로 수출·생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브렉시트(영국의 유로존 탈퇴) 등 대외 불안요인은 경기 하방리스크"라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14~15일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3일에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 등 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이벤트를 앞둔 점을 고려해 한은이 일단 금리동결을 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대내외적 환경에 맞춘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은행 금통위의 이번 결정에는 그동안 금리 인하의 조건으로 강조해왔던 정책공조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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