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택 "대우조선 지원, 관계기관 협의로 이뤄져" 반박

경제 / 천선희 / 2016-06-10 16: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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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 [출처=다음 인물]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이 "대우조선해양 지원은 관계 기관의 협의로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채권단의 4조2000억원 지원 결정이 정부에 의해 일방적으로 이뤄졌다는 발언이 파문을 일으킨 데 대한 후속 조치다.


6월 현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로 중국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홍 전 회장은 이날 산업은행을 통해 보도해명자료를 배포하고 "대우조선해양 정상화 방안 결정 시 당국 등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고 보도됐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언급했다.


또 "위 보도 내용은 공식 인터뷰가 아닌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관련 세미나 협조를 위한 환담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대우조선해양 관련 청문회가 유력하자, 부실 책임을 모면하려는 의도라는 지적이 나왔다. 검찰도 8일 대우조선과 산업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하며, 분식회계 등 혐의를 찾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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