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서울도심, 퀴어문화축제 같은공간 2가지 시선...

여의도 포커스 / 장형익 기자 / 2016-06-16 14:23:45



[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성소수자들의 대명절 '퀴어문화축제가' 서울광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지난 11일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제17회 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한 성소수자들과 시민 6만여 명이 모여 음악에 몸을 맡긴 채 흥겨운 거리행진을 벌였다.


퀴어문화축제는 매년 뉴욕과 런던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데 국내에서는 올해로 17번째 개최됐다.


국내 성소수자들의 축제인 이번 퀴어문화축제에는 대표적인 성소수자로 분류되는 레즈비언과 게이·양성애자·트랜스젠더(LGBT) 등 성적 다양성을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과 분장 등 무지개 물결로 서울광장이 가득찼다.


이날 퀴어문화축제는 각종 단체·기업·동아리와 각국 대사관이 참여하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행진(퍼레이드), 축하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또 아멘더레인보우, 판타스틱한여자들, 수진, 지보이스&아는언니들 등의 개막 무대가 현장의 열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궜다.


한편 퀴어문화축제가 열린 서울광장 맞은편 대한문 광장에서는 개신교 단체와 보수단체 소속 회원 약 1만 2000명(경찰추산)이 동성애를 반대하는 맞불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성경에 반하는 동성애 반대!", "하나님 말씀을 거역한 사탄집단"이라는 다소 과격한 구호까지 외치며 '퀴어들의 행진' 도로에 눕는 등 한때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했지만 퍼레이드 끝으로 순조롭게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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