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첫 '문화관광산업 경쟁력강화 회의'를 열어 문화관광산업 전반을 점검하고, 2017년까지 문화강국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추진 전략과 핵심 과제를 논의했다.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회의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관광 진흥 확대회의'를 대체해 마련된 이 회의는 문화와 관광의 결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고용 창출력이 높은 핵심 서비스산업인 문화관광산업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거듭 밝힌 뒤 범정부적 지원을 당부했다.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국,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 날 회의에는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11개 부처 장·차관, 관광업계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정부는 ▲관광 정책 방향의 질적 목표로의 전환 ▲다양한 관광콘텐츠 지속 발굴 ▲외래관광객 불편 해소 위한 수요자 중심 서비스 개선 ▲관광내수 촉진 및 기업체질 개선 등 네 가지 정책방향을 보고했다.
또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관광 한류로 ▲친절이 곧 국가경쟁력 ▲창조관광기업으로 청년일자리 창출 등 세 개의 세션으로 나눠 발제 및 토론도 진행했다.
한편, 청와대는 "문화관광산업은 한 분야나 한 부처의 힘으로는 경쟁력을 강화할 수 없고, 문화·산업간 융합, 부처간 협업을 통해야만 실현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국가관광전략 회의체를 신설해 통합 조정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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