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코스피 지수 (해당 기사와 무관) [출처=MBC뉴스]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27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국민 투표 여파에 국내증시가 급락세로 출발했다.
27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3%(12.13포인트) 하락한 1913.11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9.29포인트) 떨어진 637.87를 나타내고 있다.
브렉시트가 확정된 지난 24일 코스피는 장중 1,900선이 무너졌다가 일부 낙폭을 회복해 3.09% 하락 마감했고, 코스닥은 4.76% 떨어졌다.
아시아와 유럽 증시에 이어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도 잔뜩 움츠러들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1억원, 744억원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1112억원 순매도 중이다.
전업종이 하락 중이다. 의료정밀이 3.76% 내림세로 가장 부진하다. 증권, 건설, 기계 등도 3% 안팎으로 크게 밀려나고 있다. 그나마 철강금속과 전기가스업종은 약보합세로 버텨내는 분위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자동차주의 선전이 눈에 띈다. 현대차(005380)(2.87%), 현대모비스(012330)(1.74%), 기아차(000270)(1.82%) 오름세다. 원달러 환율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예상치 못한 충격으로 금융 시장의 리스크가 커지면서 증시는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조정 압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글로벌 정책 공조가 있겠지만 반 EU 정서가 강한 국가들의 추가 탈퇴 여론이 조성될 것으로 보여 유로존의 혼란이 당분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극도로 위축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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