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경제개혁연대는 24일 논평을 내고 "최중경 공인회계사회 회장은 ㈜효성과 케이티캐피탈 사외이사직 사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제개혁연대는 이날 논평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분식회계로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해임 권고를 받은 ㈜효성 조석래 회장과 이상운 부회장의 이사 재선임에 대해 최중경 사외이사가 찬성했다”고 지적했다.
경제개혁연대는 이어 “불과 3개월 전에는 분식회계로 처벌받을 사람들을 회사의 이사로 추대하여 주주들의 비난을 샀던 최중경 사외이사가 공인회계사회 회장이 되자마자 '회계가 바로 서야 경제가 바로 선다'며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코미디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경제개혁연대는 또 “최중경 회장이 진정으로 공인회계사회의 사명과 명예를 소중히 여긴다면, 사외이사로서 분식회계에 면죄부를 준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먼저”라면서 “최중경 회장은 스스로 모든 사외이사직에서 물러남으로써 공인회계사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공인회계사회 임원과 공인회계사들의 사외이사 취업 허용 기준을 마련하여 이해충돌을 엄격히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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