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과자 업계' 가격 인하 움직임 확산…업체들, 가격 인하 놓고 고심

식품/유통/생활 / 정민수 기자 / 2026-03-04 10:33:46
-개별 라면 업체가 가격 인하 가능성을 내비친 것은 밀가루 가격 인하 이후 처음
▲ 사진=서울 한 대형마트의 라면 판매대 [제공/연합뉴스]

 

제빵 프랜차이즈들이 빵값을 내리자 라면·과자 업계까지 가격 인하 움직임이 확산할 가능성이 았다고 연합뉴스가 3일 보도했다.

정부의 민생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겠다면서 최근 제빵 브랜드인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가 일부 빵·케이크 가격 인하를 발표하면서 라면과 과자 업체도 가격 인하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라면 가격 인상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가격을 내린다면 어느 정도 내릴 수 있는지 내부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개별 라면 업체가 가격 인하 가능성을 내비친 것은 밀가루 가격 인하 이후 처음이다.

다만 라면업계 1위 농심을 비롯해 삼양식품, 팔도 등은 가격 인하와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다.

농심 측은 "원자재 품목별 가격 변동, 국제 유가, 환율 등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다"고 했다.

팔도 관계자는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공감한다"면서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라면 업계 관계자들은 밀가루 가격이 내리더라도 원가 비중이 크지 않으며 팜유 가격과 환율 상승으로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오리온, 롯데웰푸드 등 제과업체도 아직 가격 인하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제과업체 관계자는 "원가에서 밀가루나 설탕의 비중이 크지 않다"면서 "여러 고려할 것을 보고 있기는 한데 손익적 측면에서 가격 인하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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