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진=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제공/정희용 의원실] |
지난해 설·추석 명절 기간 중 ‘노쇼(예약부도)’ 기차표가 66만 장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설·추석 연휴 기간 열차 출발 직전 취소되거나 출발 후 반환돼 재판매되지 못한 기차표는 총 66만4천 장으로 집계됐다.
노쇼 기차표는 타인에게 양도할 시간적 여유 없이 취소 또는 반환된 승차권으로, 예약부도로 분류된다.
문제는 명절 기간 노쇼 기차표가 최근 5년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12만5천 장이었던 노쇼 기차표는 2022년 26만7천 장, 2023년 45만5천 장, 2024년 44만1천 장, 2025년 66만4천 장으로 늘어나며 5년 새 약 5.3배 급증했다.
노쇼 기차표로 인한 코레일의 손해액 역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손해액은 2021년 18억1,650만 원, 2022년 53억4,347만 원, 2023년 109억362만 원, 2024년 110억2,015만 원, 2025년 167억6,600만 원으로, 최근 5년간 누적 손실액은 총 458억4,974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은 “2021~2022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예약부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고, 2025년의 경우 설·추석 특별교통대책 기간이 평소 대비 약 2배로 길어 미판매 좌석이 늘어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지난해부터 명절 및 주말‧공휴일 노쇼 방지를 위해 위약금을 기존 대비 2배 수준으로 인상하고, 좌석을 과도하게 점유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회원별 승차권 구매 한도를 1인당 1일 20매, 열차당 10매 이내로 제한한 바 있다.
정희용 의원은 “명절 특성상 이동 일정에 여유를 두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기차표를 예매하는 경우가 많다”며, “사용하지 않을 승차권은 미리 취소해 다른 이용자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성숙한 예매 문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철도 당국 역시 단순한 위약금 상향에 그칠 것이 아니라, 명절 수요에 맞춘 열차 증편과 예약·취소 관리 체계 개선 등 보다 실효성 있는 승차권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