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대선주자 지지율, 반기문 22.8% > 문재인 18.0% > 안철수 10.4%

국회·정당 / 장형익 기자 / 2016-09-12 15:27:30
반기문 반등, 문재인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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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출처=연합뉴스TV]


[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여야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내고 6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성인 25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기문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0%p 오른 22.8%로 집계됐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반 총장의 지지율은 충청권과 경기‧인천, TK(대구‧경북)와 20~30대에서 지지층이 결집했다. 또한 국민의당‧더민주 지지층과 중도진보층에서도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광주‧전라와 무당층에서는 지지율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도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더민주 소속 경쟁주자들의 '사실상의 대권도전 선언'이 이어지며 지난주보다 1.0%p 하락한 18.0%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충청권과 TK를 비롯, 20‧40대와 더민주 지지층, 중도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지지율이 상승(20.7%→25.2%)하며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를 3주 연속 앞서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문 전 대표는 30대와 보수층에서도 지지율이 올랐다.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0.1%p 떨어진 10.4%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안 전 대표는 '창조경제혁신센터, 국가공인 동물원' 발언 논란이 있었던 6일과 '위안부 소녀상 철거 논란'과 관련해 정부를 비판했던 8일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으나, 최종적으로는 0.1%p 하락한 채로 마무리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순방 기간 동안 정부를 향한 비판 강도를 높였지만 경기‧인천과 TK, 호남과 30대,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떨어지며 지난주보다 1.0%p 하락한 5.9%를 기록, 4위를 유지했다.


반면 '한진해운 물류대란'과 관련 정부의 책임론을 제기한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지지율이 0.8%p 상승하며 4.3%를 기록, 8위에서 5위로 3계단 뛰어올랐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1%p 하락하며 4.3%를 기록해 김무성 전 대표와 동률을 이뤘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면접(CATI)·스마트폰앱(SPA)·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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