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경찰 물대포에 서울시 소화전 물 공급 안해"

국회·정당 / 이재만 기자 / 2016-10-05 10:40:11
"경찰 살수차에 물 공급한 소방재난본부는 서울시 산하기관"

JTBC_박원순.JPG


▲사진=박원순 서울시장 [출처=JTBC]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고 백남기 씨를 쓰러지게 한 경찰의 물대포 사용과 관련해, 앞으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서는 시위진압용으로 물을 제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의 살수차에 물을 공급해줬던 소방재난본부는 서울시 산하기관"이라며 "소화전에 쓰는 물은 화재를 위해서 화재 진압을 위해 쓰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또 농민 백남기씨 특별검사법 발의에 대해선 "경찰이나 검찰에서 제대로 되면 그렇게 특검법이 왜 필요하겠느냐"며 "권력의 눈치나 보고 안 하니까 이런 주장이 되풀이되고 이런 현상이 되풀이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3당은 이날 공동으로 백남기씨 사망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을 추진하는 '백남기 특검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