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朴대통령 지지율 20%대로 하락…취임 후 최저치

국회·정당 / 소태영 / 2016-10-24 13:26:29
새누리당 29.6%>더민주 29.2%>국민의당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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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근혜 대통령 [출처=청와대]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박근혜대통령 국정수행지지도 조사 결과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전국성인 25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9%p 하락한 28.5%를 기록, 20%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전주보다 2.5%p 상승하며 64.5%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 역시 30.6%에서 36.0%로 5.4%p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가운데 호남과 PK(부산‧울산‧경남), 인천‧경기 지역에서의 하락폭이 컸다. 이밖에도 60대 이상과 40대 보수층에서도 지지층 상당폭 이탈했다. 반면 박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층인 TK(대구‧경북)에서는 지난주보다 2.2%p 상승(42.9%)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순실씨 딸 특혜 의혹 논란이 확대된 19일에는 26.1%까지 떨어졌다가, 20일 미르·K스포츠 재단과 최순실씨 의혹에 대해 박 대통령이 검찰 수사 통한 진상규명 의지를 표출하면서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새누리당은 '송민순 회고록'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충청‧수도권, 호남과 50대 이상에서 지지층이 이탈하면서 지난주보다 1.9%p 하락한 29.6%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또한 손학규 민주당 전 상임고문과 이찬열 의원의 탈당 소식 등으로 1.3%p 하락한 29.2%를 기록했지만, 새누리당과의 격차는 0.4%p 차로 줄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호남과 인천‧경기, TK 지역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30‧50대와 중도층에서도 지지층이 이탈했다. 반면 서울과 충청권, PK지역에서는 지지율이 상승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손학규 연대설'이 제기되면서 지지층이 결집, 지난주보다 0.4%p 상승한 13.0%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5%p 하락한 5.0%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면접(CATI)·스마트폰앱(SPA)·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며 응답률은 전화면접 16.1%, 스마트폰앱 38.8%, 자동응답 5.9%로 전체 10.4%(총 통화시도 2만4517명 중 2543명이 응답 완료)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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