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갑자기 삭제된 '차은택과 커넥션 의혹' 기사…네티즌들, 왜?

사회 / 이재만 기자 / 2016-10-30 10:40:32
29일자 한국일보 5면에 게재됐던 기사 마사회는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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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음 메인 기사 목록
[출처=Daum]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최근 인터넷 포털 뉴스의 메인기사로 올라와 있던 한국일보의 '마사회 사업에도 崔 입김? 차은택과 커넥션 의혹'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내용이 삭제돼 네티즌들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국일보가 29일 오전 04시42분 인터넷 포털에 올린 기사로 내용은 삭제된 채 인터넷 포털 [다음]의 메인기사 상단에 올려져 있다. 문제의 기사는 내용이 삭제된 채 기사 작성 이후 29일 오전 10시45분 현재 무려 6시간이 지나도록 다음의 메인뉴스로 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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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에 떠 있는 기사 [출처=Google]


문제의 기사를 클릭하면 기사 내용은 없이 [이 기사는 제공사의 요청으로 삭제된 기사입니다]라는 알림 내용만 보인다.


구글에 떠있는 문제의 기사 첫머리에는 [현명관 마사회장 역점 사업 말 테마파크 '위니월드'설계 등 차씨 친분 시공테크에 85억 일감]이라는 기사가 보여 위니월드 사업에 차씨와 친분이 있는 시공테크에 부적절한 일감을 줬다는 의혹을 제기한 기사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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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aum


기사의 잘못된 부분을 수정한 것이 아니고 기사를 통째로 삭제한 것이다. 문제의 기사는 29일 오전 10시50분쯤 다음의 메인기사에서 내려졌다. 문제의 기사는 29일자 한국일보 5면에 게재됐던 기사다.


한편 한국일보가 보도했던 '위니월드'는 김한정 의원이 국감에서 "현명관(한국마사회장) 측근에게 혈세 700억 들인 마사회 위니월드 운영권 내줬다"고 의혹을 제기한 문제의 시설이다.


김한정 의원은 당시 국감에서 "한국마사회가 700여억원을 투입해 추진한 서울 경마장 테마파크 사업의 운영권을 현명관 회장과 전경련시절부터 10여년 이상 관계를 유지해온 김기원씨가 가져간 것으로 드러났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김한정 의원은 또 "입찰 직전인 지난해 9월 마사회의 테마파크 수익성 보고서가 나왔고, 연간 75억원의 운영수익이 날것으로 예상했다"며, "AWC가 입찰에 자신있게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용역보고서의 결과를 사전에 알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마사회와 AWC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김한정 의원은 "사업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이 의혹투성이이며, 현명관 회장이 측근에게 엄청난 이익이 발생하는 사업을 몰아준 것"이라며, "위니월드 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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