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63.5%…올림픽 긍정 여론 영향

국회·정당 / 김영훈 / 2018-02-12 10:24:08
민주 48.2%, 한국 18.7%, 정의 6.3%, 바른 5.7%, 국민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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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에 힘입어 60대 초중반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5~9일 전국 성인 2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0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와 동일한 63.5%(매우 잘함 41.5%, 잘하는 편 22.0%)를 기록했다. 3주전 60% 선으로 떨어지며 최저치를 기록했던 1월 4주차(60.8%)이후 2주간 60%대 초중반의 회복세를 보였고, 특히 지난주 후반에는 60%대 중반까지 상승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3p 하락한 32.1%로 나타났다. '모름ㆍ무응답'은 0.3%p 상승한 4.4%였다.


이는 세부적으로 대구ㆍ경북과 경기ㆍ인천, 20대~50대에서는 하락한 반면, 대전ㆍ충청ㆍ세종과 부산ㆍ경남ㆍ울산, 3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지난주 후반의 오름세는 문재인 대통령의 '평창 외교' 본격화와 평창올림픽이 개최됨에 따라 긍정적 여론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찬성 32.8% vs 반대 54.2%)에서 절반 이상이 반대하는 가운데, 바른정당(30.8% vs 49.4%)과 민주당 지지층(33.6% vs 40.6%), 무당층(13.8% vs 32.3%)에서도 반대 여론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한국당(찬성 41.2% vs 반대 21.2%)과 국민의당 지지층(30.3% vs25.1%)에서는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찬성 31.7% vs 반대 52.6%)과 서울(26.7% vs 41.4%), 경기·인천(30.7% vs 36.2%)에서 반대 여론이 절반을 넘거나 우세한 반면, 광주·전라(40.3% vs 33.0%)와 부산·경남·울산(36.6% vs 27.0%)에서는 찬성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충청·세종(찬성 33.1% vs 반대 30.2%)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와 50대 이상 간에 의견이 엇갈렸는데, 20대(찬성 13.8% vs 반대 45.1%)와 30대(29.1% vs 45.0%), 40대(35.3% vs 42.5%)에서는 반대 여론이 다수인 반면, 50대(45.5% vs 35.2%)와 60대 이상(32.0% vs 21.0%)에서는 찬성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찬성 40.6% vs 반대 36.9%)에서는 찬성 여론이 우세한 반면, 여성(23.0% vs 36.4%)에서 반대가 우세했다.


마지막으로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찬성 37.2% vs 반대 26.8%)에서는 찬성 여론이 우세한 반면, 중도층(32.5% vs 45.5%)과 진보층(31.7% vs 37.8%)에서는 반대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세한 조사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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