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웅진코웨이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웅진그룹은 27일 웅진코웨이를 되사들인 지 3개월 만에 되팔기로 했다고 밝혔다.
웅진그룹의 모회사인 웅진씽크빅은 지난 3월 웅진코웨이 인수계약을 종결했다. 그러나 웅진코웨이 인수 직후 태양광사업을 영위하던 웅진에너지가 예상치 못하게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며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
또한 지주사인 웅진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BBB+에서 BBB-로 하락하며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했다.
이에 웅진은 코웨이를 매각해 모든 부채를 정리하기로 했다. 매각 자문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웅진그룹이 매각할 코웨이 지분은 25.08%다. 웅진은 2013년 코웨이를 사들인 엠비케이(MBK)파트너스로부터 지난 3월 코웨이 지분 22.17%를 1조6800억원에 인수하고 이후 추가로 2천억여원을 들여 모두 25.08%를 확보했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렌탈시장의 원조로서 웅진코웨이 매각에 대해 깊은 고민을 했으나,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그룹이 피해를 받지 않는 방안으로 1년 내에 웅진코웨이를 매각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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