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보험 vs 나쁜 보험, 한 눈에 알 수 있다

경제 / 뉴시스 제공 / 2011-07-07 15:52:26
금감원, 내년부터 불완전판매 계약해지율 등 공시 확대

보험소비자가 신규 계약자들의 해지율이 높거나 보함금 지급에 소극적인 보험사를 쉽게 알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내년부터 보험회사들에게 불완전판매에 따른 계약해지율, 보험금 부지급률, 보험금 불만족도를 공시하도록 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보험회사별 불완전판매비율을 공시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보험소비자의 알권리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불완전판매 계약해지율은 새로 체결된 보험계약 중 3개월 이내에 보험품질의 문제와 설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보험소비자가 계약을 해지한 비율을 말한다.

보험금 부지급율은 3년의 기간동안 보험금 청구자가 요구한 보험금 지급을 하지 않은 비율이고, 보험금 불만족도는 보험금이 청구된 보험계약건 중 보험소비자가 보험을 해지한 비율이다.

각각의 비율이 높은 보험사일수록 보험소비자들에게 좋은 상품을 제공하지 못한 곳이 된다.

김철영 팀장(보험감독국 보험업무팀)은 "보험사별 불완전판매비율을 공시한 후에 보험사의 불완전판매가 상당부분 개선 됐다"며 "보험판매 및 보험금 지급과 관련된 소비자 불만사항을 발굴해 공시 대상을 더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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