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투표] 차기 서울시장 여야당 누가 나올까?

사회 / 권도열 / 2011-08-24 20:11:59

[데일리매거진=권도열 기자] 24일 치러진 무상급식 주민투표 참여율이 투표함 개봉을 위한 최소요건인 33.3%를 넘지 못하면서 시장직을 내놓겠다는 오세훈 시장의 공언이 현실화 됐다.

오 시장이 보궐선거 투표일 한 달 전인 9월 25일까지 시장직을 사퇴하면 10·26 재보선의 범위는 서울시장 선거까지 확대된다. 정치권은 오 시장의 주민투표 패배 책임론에 대한 압박으로 한 달 이내 사퇴를 내다보고 있다. 이에 10·26 재보선에서 차기 서울시장 후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지난해 서울시장 경선에서 오 시장과 경합을 벌였던 나경원 최고위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또 지난해 서울시장 경선에서 나 최고위원과 단일화를 이룬 원희룡 최고위원 역시 거명되고 있다.

이 밖에 서울 종로구에 지역구를 둔 박진 의원, 서울 영등포구의 권영세 의원, 서울 영등포구갑의 전여옥 의원 등이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오 시장의 주민투표 패배로 유리한 여건에 놓인 야권에서는 차기 후보로 누가 출마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민주당에서는 박영선 정책위의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 무상급식 주민투표 과정에서 투표 거부 운동에 직접 나선 이인영 무상급식대책특위위원장과 김성순 서울시당협위원장 및 당 서울시 수해진상조사단장인 전병헌 의원등도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원외 인사로는 김한길·이계안 전 의원과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또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오 시장과 경합을 벌인 한명숙 전 총리가 거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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