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권도열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민에게 폭행을 당했다.
박 시장은 15일 제386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중구 서울시청역에서 열린 대규모 정전대비 시험훈련에서 훈련을 참관하다가 한 여성이 휘두른 주먹에 등을 맞았다.
박 시장은 행사가 한창 진행 중인 오후 2시32분께 방독면 착용 시범을 보기 위해 지하철역사 내 의자에 앉았다. 이때 노란옷을 입은 중년의 여성이 나타나 "빨갱이, 서울시를 망치면…"이라고 외치며 주먹으로 박 시장의 등을 때렸다.
이 여성이 다시 한 반 주먹을 휘두르는 순간 역무원 10명에게 제지당해싿. 박 시장은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했지만 별다른 대응은 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결과 이 여성은 지난 8월 반값등록금 집회에서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을 폭행한 박모(62·여)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 의원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오세훈 전 시장에게도 손가락질을 하면서 난동을 부렸던 사람"이라며 "현장에서 그냥 돌려보냈고 사법처리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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