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평택서 '전방위 공세'…민주당 김용남 지원사격한 여당 지도부 겨냥 "소리의 정치" 비판

국회·정당 / 이정우 기자 / 2026-06-01 09:59:29
-민주당 "가짜 후보 현혹" vs 조국혁신당 "통합의 엔진으로 이재명 정부 성공"
▲ 사진=조국혁신당 조국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가 31일 경기 평택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63시간 파란 릴레이 발대식에 참석해 발언 [제공/연합뉴스]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투표일을 사흘 앞두고 각 진영 간의 날 선 공방으로 과열되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상임선대위원장은 31일, 전날 평택을 재선거 경쟁자인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평택을 찾은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조 위원장은 이날 평택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 지도부의 방문을 두고 "더 크고 단단한 민주개혁진영을 만드는 일에 반대하고 있다"고 규정하며, "대의를 저버리고 자기 정치에만 몰두하는 ‘소리(小利)의 정치’"라고 직격했다.

이는 앞서 30일 조승래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을 비롯한 강득구·황명선 공동선대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가 김용남 후보 캠프에서 현장 본부장단 회의를 열고, 조 위원장을 향해 "가짜 민주당 후보가 진짜인 것처럼 현혹하고 있다"고 공격하며 합당 가능성에 선을 그은 데 대한 정면 반박이다.

조 위원장은 이어 "민주개혁 진영 국민의 열망과는 정반대로 가는 행태"라며, 본인이 지향하는 '통합'과 '정권 재창출'의 명분을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는 강력한 엔진이 되겠다"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이어 "3번 조국을 찍으면 압도적으로 조국이 된다. 내란 세력을 청산할 수 있다"며 선거 승리를 통한 정권 견제론을 재확인했다.

선거전이 단일화 논의 없이 '각자도생' 국면으로 흐르면서, 조 위원장은 민주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와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를 향해서도 전방위적인 비판을 이어갔다.

특히 유의동 후보가 황교안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한 것에 대해 "민주주의에 대한 배신이며 평택 정치를 오염시키고 합리적 보수마저 사멸시키는 '내란 단일화'"라고 일갈했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된 외국인 교수의 투표소 방문 건을 언급하며 황 후보를 겨냥해 "엄중한 선거 국면에 국법을 조롱하는 인사를 끌어들여 평택에 구정물을 뿌려놓고도 표를 구걸할 염치가 있는가"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편, 조국혁신당 측도 민주당의 '가짜 후보' 프레임에 대해 반격에 나섰다.

이해민 총괄본부장은 조승래 민주당 총괄본부장과 감정적 비판 자제를 약속했으나 민주당 측이 이를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이 본부장은 "민주당 지도부가 판세가 불리해지자 약속을 저버리고 선동에 나섰다"며, 김용남 후보를 향해 "민주시민들이 광장에서 외쳤던 '나쁜 검사'의 전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 지도부는 민주개혁 진영 전체를 뒤흔들 '김용남 리스크'를 선거 이후까지 짊어질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민주당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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