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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국민참여성장펀드 가입 첫날인 2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영업점에 한도소진으로 인한 판매종료 안내문 [제공/연합뉴스] |
정부가 주도하고 민간이 참여하는 '국민참여형 성장펀드'가 출시 초기부터 자본시장에서 이례적인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 매력을 극대화한 구조적 장점과 절세 혜택이 맞물리며 출시 이틀 만에 전체 판매 물량의 97.5%가 소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6일 오후 5시 기준 국민참여성장펀드 총 판매액은 약 5천8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운용 규모의 97.5%에 해당하는 수치다.
현재 판매사별로는 펀드를 취급한 10개 은행의 온·오프라인 물량과 15개 증권사의 온라인 물량이 완전히 소진된 상태다.
증권사 9개사의 오프라인 창구에 남은 잔여 물량은 약 150억4천만원(전체 대비 약 2.5%)에 불과해 사실상 '완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번 펀드의 흥행 배경으로는 정부의 재정 지원을 기반으로 한 리스크 완화 정책과 강력한 세제 혜택이 꼽힌다.
해당 펀드는 국민 자금 6천억원과 정부 재정 1천200억원을 결합한 모펀드를 구성하고, 이를 10개 자펀드에 투자하는 구조다.
특히 정부 재정이 자펀드 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의 최대 20%를 우선 부담하는 '손실 보전 구조'가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
여기에 최대 40%(한도 1천80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과 배당소득에 대한 9% 분리과세 적용 등 파격적인 절세 효과가 더해지며 중위험·중수익을 선호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를 효과적으로 견인했다는 평가다.
당초 금융당국은 올해를 기점으로 향후 5년간 매년 6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출시 첫날에만 전체 물량의 87%가 소진되는 등 시장의 반응이 예상보다 뜨겁자, 금융위원회는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접수된 투자 수요가 당초 예상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시장의 높은 호응을 고려하여 하반기 중 추가 공급 물량을 배정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잔여 물량을 보유한 증권사는 우리투자증권(41억 원), 삼성증권(28.6억 원), KB증권(28억 원), 한화투자증권(26억 원), 유안타증권(19억 원) 등이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남은 오프라인 물량마저 단기간 내에 소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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