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보조금 줄자 알뜰폰 인기 '급등'…매달 증가세

기업일반 / 김용환 / 2018-05-08 11:00:33
알뜰폰으로 옮긴 가입자 수 22만2천80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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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용환 기자] 올해 들어 이동통신3사의 보조금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상품을 싸게 사려는 사람들이 알뜰폰 구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옮긴 가입자 수가 올 들어 22만2천809명으로 알뜰폰에서 이통 3사로 옮긴 가입자 19만6천551명보다 2만6천258명 많았다.


월별로 보면 1∼4월 4개월 연속 알뜰폰으로 유입된 고객이 3사로 빠져나간 고객보다 많았다.


알뜰폰 유입 고객에서 이탈 고객을 뺀 번호이동 순증 규모는 1월에는 5천446명, 2월 3천793명, 3월 9천515명, 4월 7천504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3사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7월에는 월 처음으로 월별 이탈자가 유입 고객을 추월하며 번호이동 순감이 나타났다. 지난해 9월부터는 이동통신사의 25%할인으로 4개월째 순감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알뜰폰 번호 이동자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나 3사의 보조금 경쟁이 시들해진 점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징계 이후 보조금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당시 방통위는 지난해 상반기에 불법 단말기 지원금을 살포했다며 3사에 과징금 506억원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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