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장街] 박스오피스 선두 '국가부도의 날'·'보헤미안 랩소디' 장기흥행 이어져

문화일반 / 서태영 / 2018-12-14 12:37:34
신작 '스파이더맨' 스릴러물 '도어락'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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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가부도의 날'[제공/CJ엔터테인먼트]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주말 극장가는 영화‘국가부도의 날’이 300만 이상의 관객이 돌파한 가운데 '국가부도의 날'과 '보헤미안 랩소디'가 신작들의 도전을 뿌리치고 여전히 박스오피스를 양분하는 모습이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가부도의 날'은 전날 8만7천886명을 동원하며 6일째 박스오피스 선두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307만1천324명으로 300만 고지를 돌파했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 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997년 IMF 당시를 살아왔던 우리주변이웃들과, 나의 이야기로 당시 아픔과 슬픔의 기억속 공감대를 느껴 관객들로 부터 호응을 얻는 것으로 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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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헤미안 랩소디' [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개봉 45일째에 접어든 '보헤미안 랩소디'는 13일 8만3천881명을 추가하며 장기흥행을 이어갔다. 누적 관객 수는 738만7천608명으로 주말 중 800만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공효진 주연의 현실 스릴러물 '도어락'(감독 이권 제작 영화사 피어나)은 6만5천134명을 동원하며 3위를 차지했다. 지난 5일 개봉 이후 사흘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나, '국가부도의 날'과 '보헤미안 랩소디'에 밀려나며 6일째 3위에 머무르는 중이다.


‘도어락’은 열려 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경민(공효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공감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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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어락' [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12일 개봉한 신작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3만6천88명을 불러모으며 4위에 올랐다. 평행세계 스파이더맨들이 팀을 이뤄 악당을 물리친다는 내용의 애니메이션으로 선두권을 위협할 후보로 꼽힌다.


같은 날 개봉한 스릴러물 '부탁 하나만 들어줘'와 애니메이션 '엘리엇과 산타 썰매단'은 각각 6위와 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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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제공/소니픽처스]


이번 주 개봉한 신작들이 선두권으로 치고 나오지 못하면서 '국가부도의 날'과 '보헤미안 랩소디' 쌍두체제는 다음 주 '스윙키즈', '마약왕', '아쿠아맨' 등 겨울 대작들이 개봉하기 전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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