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최은영 관련 산은 총괄책임자 사무실 압수수색

사회 / 천선희 / 2016-05-26 15:05:57
한진해운 보유 주식 96만7927주 모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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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검찰 [출처=연합뉴스TV]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검찰이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의 미공개정보 주식거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산업은행 구조조정 총괄 책임자 사무실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4일 류희경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최 전 회장과 두 딸은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이 발표되기 전에 이 정보를 파악하고 지난달 6∼20일에 보유 중이던 한진해운 주식 전량을 매각해 손실을 회피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앞서 최은영 회장과 장녀(30), 차녀(28)는 지난달 6일부터 20일까지 약 27억원 규모의 한진해운 보유 주식 96만7927주를 모두 매각했다.


한진해운은 같은달 22일 장 마감 후 자율협약을 신청했고 최 회장 일가는 이 과정에서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피했다. 금융위원회는 최 회장이 약 10억원의 손실을 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검찰은 또 안경태 삼일회계법인 회장 집무실도 압수수색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산업은행의 실사기관이며 올해 초 한진해운을 예비실사 하기도 했다.


한편 산은 관계자는 "최 전 회장을 조사하면서 회계법인과 여러 참고인 신분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고 그런 차원에서 이뤄진 참고인 조사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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