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장애인 선수들에게도 약물투여…패럴림픽도 출전 불투명

글로벌 / 설현이 / 2016-07-24 20:23:50
"러시아가 상상도 할 수 없을만큼 엄청난 범위의 약물을 선수들에게 주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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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설현이 기자] 국제 패럴림픽위원회는 지난 23일 러시아가 장애인 선수들에게도 조직적으로 약물을 주사한 것이 밝혀지면서 이번 브라질에서 열리는 리우 올림픽의 참가 여부가 불투명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제 패럴림픽위원회는 러시아가 일반 선수들 뿐 만 아니라 장애인 선수들에게도 조직적으로 약물을 투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장애인 올림픽 인 패럴림픽에도 출전이 불확실해졌다.


지난 23일 국제 패럴림픽위원회(IPC)필리프 크라벤 회장은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가 상상도 할 수 없을만큼 엄청난 범위의 약물을 선수들에게 주입했다"며 "러시아는 소치 동계 패럴림픽에서 장애인 선수들에게 약물을 투여했고 이와 관련한 19개 샘플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어 "IPC는 관련 자료를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며 "그 결과에 따라 무거운 조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의 뉴욕타임스 신문은 WADA의 보고서를 토대로 "러시아는 최소 35개의 금지약물을 2011년부터 장애인 대표팀 선수들에게 주입했으며 2014 소치 패럴림픽에서는 19개의 추가금지 약물을 투여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속에 IPC가 강경한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러시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러시아의 리우올림픽 출전 여부는 2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긴급 집행위원회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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