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家 3세' 정일선 사장, 3년간 운전기사 61명 교체

사회 / 이재만 기자 / 2016-07-27 13:55:57
56시간 이상 근무…근로기준법 위반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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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일선 현대 BNG 스틸 사장 [출처=현대비앤지스틸]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운전기사 갑질'로 물의를 빚었던 정일선 현대 BNG 스틸 사장이 3년간 운전기사 61명을 교체하고 56시간 이상 일하도록 하는 등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27일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은 정 사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하고 이 가운데 1명에 대해서는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현대가 3세인 정 사장은 정일선 사장은 고 정주영 회장의 넷째 아들인 고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장남이기도 하다.


강남지청 조사 결과 정일선 사장은 운전기사들에게 초과근무를 시키는 한편 그 중 한명에게는 폭행을 가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로인해 강남지청은 정일선 사장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하느 한편 해당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이 외에도 운전기사 1명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정 사장이 A4용지 140여 장 분량의 매뉴얼을 만들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정 사장은 운전기사가 매뉴얼을 지키지 못하면 "X신 같은 X끼야" 등의 인격 비하적인 발언과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이에 정 사장은 지난 4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경솔한 행동으로 인하여 상처를 받은 분들께 깊이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용서를 구합니다. 관계된 분들을 찾아뵙고 사과를 드리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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