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산업체 조업 복귀 및 열대야 지속에 전력 부하 가중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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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 [제공/연합뉴스] |
연일 이어지는 극한 폭염과 열대야로 냉방 가동량이 급증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여름휴가가 마무리되는 이번 주부터 전력 수요가 더욱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전력당국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요 증가세에 전력 수급 관리가 여름철 최대 현안으로 부상했다.
9일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일 최대전력은 95.321기가와트(GW)를 기록하며 올여름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이는 역대 최대 전력 수요 기록 중 5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당초 전력당국은 8월 3주 차에 전력 수요가 정점(94.1∼98.8GW)에 달할 것으로 보았으나, 밤낮없는 무더위로 인해 8월 첫 주부터 이미 정점 예상 구간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공급예비율은 9%(예비력 8.2GW)로 떨어지며 통상 안정적인 기준으로 평가받는 10% 선을 밑돌았다.
공식 집계되는 전력시장 내 수요에 한전 직접구매계약(PPA) 및 소규모 자가용 태양광 발전 등 시장 밖 수요까지 더한 총수요는 지난 7일 오후 2~3시 기준 104.2GW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전력 피크는 이번 주에 한층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체의 휴가 기간이 끝나고 본격적인 조업률 회복이 이루어지면서 공장 가동에 따른 전력 소비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기상 여건 역시 주요 변수다.
기상청은 주말 동안 40도에 육박했던 극한 폭염은 다소 완화되겠으나,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을 넘나드는 무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만약 폭염으로 냉방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흐린 날씨로 인해 태양광 발전량이 급감할 경우, 전력망이 받는 부하는 더욱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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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7일 전남광주 나주시 한국전력거래소를 방문, 여름철 폭염 대응 전력수급 운영 현황 점검 [제공/연합뉴스] |
비상 대화면에 돌입한 전력당국은 수급 관리 강도를 높이면서도, 전력 공급 자체에는 차질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여름 전력 공급 능력을 전년 대비 2GW 늘린 107GW까지 확보한 상태다.
아울러 비상 상황에 대비해 8.8GW 규모의 추가 예비 자원도 별도로 정비해 두고 있다.
전력 수급 비상경보는 예비력이 5.5GW 미만으로 떨어질 때 발령된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원자력 및 태양광 발전 등 주요 전력원 가동에 차질이 없는 상황"이라며 "전력 수요 급증에 대비해 긴장감을 유지하며 수급 상황을 차질 없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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