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하락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 7주 연속↓

자동차/에너지 / 정민수 기자 / 2022-08-20 13:05:41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53.1원 내린 L당 1천780.2원
▲ 사진=서울 시내 주유소 [제공/연합뉴스]

 

국제 유가 하락으로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7주 연속으로 내렸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8.14∼8.18)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53.1원 내린 L(리터)당 1천780.2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46.5원 내린 L당 1천847.5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54.5원 떨어진 1천726.2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789.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천757.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직전일보다 6.5원 내린 L당 1천757.9원이었다.

국내 경유 가격도 7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48.7원 내린 L당 1천878.8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경유 평균 가격은 1천857.2원이었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다음 주에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내 유가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에 2~3주의 시차를 두고 후행하는데 최근 국제유가 추이를 고려할 때 이달 말까지 국내 유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지속 시사, 중국 경제지표 둔화, 이란 핵 협상 타결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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