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 4주 연속 하락세…L당 1천967.8원 기록

자동차/에너지 / 정민수 기자 / 2022-04-23 16:57:03
전국 평균 경유 가격도 전주 대비 3.0원 내린 L당 1천899.6원
▲ 사진=서울의 한 주유소 주유기 [제공/연합뉴스]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셋째 주(4.17~21)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9.3원 내린 L(리터)당 1천967.8원을 기록했다.

최근 주간 휘발유 가격 하락 폭은 2주전 9.6원, 지난주 13.3원, 이번주 9.3원으로, 매일 L당 1~2원씩 떨어지고 있다. 전날 오후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천966.6원이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6.4원 내린 L당 2천28.4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 대비 11.2원 하락한 1천940.9원을 나타냈다.

평균 휘발유 가격이 2천원을 넘는 곳은 전국에서 서울 지역이 유일하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976.4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천94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전국 평균 경유 가격도 전주 대비 3.0원 내린 L당 1천899.6원을 기록했다.

다만 최근 안정세를 보이던 국제 유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장기화로 이번주 상승세로 전환됐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6.1달러 오른 배럴당 107.1달러,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7.8달러 오른 배럴당 128.0달러를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독일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 축소 발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협상 교착 등의 영향으로 이번 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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