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프로축구 2부 리그 15경기 무패 기록

축구 / 서태영 / 2019-06-20 14:47:48
내년 1부 리그 승격이 필요한 중요한 이유, 내년 개막전부터 활용하는 전용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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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주 축구 전용구장 조감도 [출처/광주시]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광주FC가 프로축구 2부 리그에서 무패 기록을 이어가며 1부 리그 승격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광주는 지난 16일 K리그2 15라운드(총 37라운드)에서 부천FC를 상대로 4-1로 승리하며 개막 무패행진을 15경기로 늘렸다.


1부와 2부 리그를 통틀어 개막 이후 무패 팀은 광주가 유일하다.


2부 리그 우승팀은 다음 시즌부터 1부에서 뛸 수 있다.


광주에게는 내년 승격이 필요한 중요한 이유가 하나 있다. 바로 내년 개막전부터 활용하게 되는 전용구장이다.


광주월드컵경기장 옆 보조경기장에 들어설 축구 전용구장은 연면적 4천259㎡,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본부석과 1만석 규모의 관람석, 17실 규모의 숙소 등을 갖춘다.


지난 1월 착공했으며 오는 12월 완공하고 내년부터 광주의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2010년 창단한 광주는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를 위해 건립한 월드컵경기장을 그동안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하지만 종합경기장인 월드컵경기장이 관람석과 운동장 사이 거리가 떨어져 있어 경기 관람에 최적화되지 않았고 여러 경기와 행사가 열리면서 잔디 상태도 불량해 전용구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컸다.


광주는 그동안 차로 1시간 거리인 목포에 있는 축구센터를 빌려 훈련을 해왔다.

전용구장과 연습구장이 건설되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이 기대된다.


광주FC 관계자는 "훈련장과 축구장은 기본적인 부분인데 지금까지는 아쉬운 상황이었다. 이 부분이 완비되면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며 "어려운 여건에도 선수들이 노력하며 선전하는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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